벤처기업인 리얼테크닉스(대표 안철 http://www.softmotion.co.kr)는 국내 최초로 광학방식에 의한 모션캡처장비를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소프트모션」이란 이름의 이 장비는 사람의 관절주변에 적외선 마커를 부착, CCD 카메라로 사람의 움직임을 캡처해 3차원 동작 데이터를 추출하는 장비로 국내 업체로는 리얼테크닉스가 처음으로 출시하는 것이다.471
이 장비는 스튜디오의 각 방면에 9대의 CCD 카메라를 설치하고 동작을 표현할 배우에게 적외선 마커 20개 정도를 붙이면 곧바로 동작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출시한 「소프트모션」은 광학방식의 모션캡처장비로 마그네틱 센서를 이용한 장비보다 빠르고 섬세한 동작을 표현할 수 있고 장애요인이 적어 애니메이션, 게임 업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이 회사는 8000만원대의 가격으로 2∼4억원대에 달하는 수입장비들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철 사장은 『최근 애니메이션·게임업계에서 3D 그래픽이 폭넓게 이용되고 있으나 대부분이 수입장비인 실정』이라며 『제품 및 가격대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어 장비 국산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얼테크닉스는 이를 계기로 내년 상반기에는 실시간 모션캡처가 가능한 리얼타임 소프트 모션을 개발, 해외시장개척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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