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이 지난 3년간 끌어오던 NTT접속료 협상을 타결했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은 18일 일본 도쿄에서 차관급 회담을 갖고 NTT 접속료 인하문제에 대한 최종 합의를 도출했다.
합의안은 통신업체가 NTT의 동서지역회사 회선망을 이용할 때 지불하는 접속료를 2년간 20% 인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2002년 이후의 인하율은 추후논의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양측은 그동안 인하폭과 시기에 대한 의견차이로 협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미국측이 인하시기를 양보함에 따라 협상이 급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과 일본의 모리 요시로 총리는 20일로 예정된 미일 정상회담에서 합의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그동안 NTT의 접속료는 미국이나 유럽지역에 비해 너무 높게 책정돼 있어 외국업체는 물론 일본업체의 신규 진입에도 장애가 돼 왔다. 이에 따라 NTT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물론 일본내 경쟁업체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왔다.
하지만 이날 합의안 도출로 미국과 일본간의 외교분쟁으로까지 번졌던 접속료 마찰은 일단락됐으며 일본의 통신시장도 새로운 변화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NTT가 접속료를 인하함에 따라 일본 통신시장에도 공정한 경쟁체제가 마련돼 신규업체와 해외업체들의 진출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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