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PC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나래앤컴퍼니(대표 정상순 http://www.naray.com)의 「해커스」 PC가 판매에 호조를 보이며 인터넷 전용 브랜드(IB)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될 때만 해도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하루평균 10여대가 판매되는 데 그쳤던 것이 지금은 200대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월평균 판매량도 올초 3000여대에서 6월에는 6000여대로 늘었다. 상반기에만 모두 2만4000여대가 판매됐다.
국내 내수 PC판매량이 3월 36만여대에서 6월 26만여대 수준으로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다소 의외다. 더욱이 유명 브랜드PC도 아니고 오프라인 유통망이 아닌 인터넷을 통해서만 판매되는 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인터넷 전용 브랜드로 대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나래의 해커스 PC가 이처럼 인터넷 전용 브랜드로 빠르게 정착하고 있는 이유는 제품 및 마케팅 전략을 특화시킨 데 따른 것이다.
우선 이 회사는 유통마진을 줄여 저가로 판매했다. 삼보컴퓨터가 만든 제품을 인터넷을 통해 직접 소비자들에게 판매함으로써 제품에 대한 신뢰는 물론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 펜티엄Ⅲ 700㎒ CPU에 128MB 메모리, 30GB 하드디스크드라이브, DVD롬드라이브 및 CDRW 등을 갖춘 PC와 17인치 모니터를 합쳐 149만원에 판매한다.
또 인터넷에서만 판매해 대리점 등 기존 유통망들과의 마찰을 사전에 예방했으며 쇼핑몰(http://www.getpc.co.kr)을 컴퓨터분야로 특화하고 신뢰도 향상을 위해 부품실명제, 지정일배송제 등도 도입했다.
나래앤컴퍼니는 이처럼 해커스의 판매가 늘자 올해 매출목표를 당초 7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늘려잡았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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