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대덕밸리 2회>ETRI 보육 유망벤처(3)

9.소울시스템

「Let’s be connected」라는 창업이념과 인류의 무한통신을 목표로 지난 98년 5월 설립한 소울시스템(대표 김진수 http://www.soulsys.com)은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의 시작과 함께 이제 날개를 펴려 하는 정보통신 벤처기업이다.

소울시스템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 기지국에서 연구해오던 기지국 시스템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초기부터 IMT2000 동기식 1X 기지국 모뎀 등을 개발해 ETRI·현대전자·데이콤·성미전자·케이엠더블유 등과 IMT2000 기지국 시스템 및 기지국 모뎀 등의 개발계약을 맺어 1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진수 사장은 『특히 올해는 더욱 왕성한 기술개발 활동으로 IMT2000 동기식 3X 기지국과 단말국의 시스템 설계 및 ASIC을 위한 모뎀보드 개발계약을 한솔엠닷컴과 맺는 등 30억원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IMT2000 기지국 시스템에 설치되는 라우터와 보코더 등 기지국 장비의 개발은 물론 이를 위해 설계한 DSP 보드는 1600MIPS/1GFLOPS의 속도로 신호처리하는 고성능 멀티미디어 보드로 시뮬레이션 연구개발 업체로부터 약 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텍사스 인스트루먼츠사의 DSP 디자인하우스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올해 들어 소울시스템은 IMT2000 시스템 기술을 인정받아 한솔엠닷컴·로커스·ETRI 등과의 IMT2000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스템 설계부분을 맡고 있고 타 제조업체와의 업무제휴를 모색하고 있다.

김 사장은 『창업초기 개발했던 CDMA 시스템 계측장비를 더욱 발전시킨 IMT2000 시스템 계측장비 개발에 힘쓰는 등 IMT2000 장비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10.아스텔

아스텔(대표 유하영 http://www.astel.co.kr)은 ETRI 반도체연구단(현 회로소자기술연구소)에서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용 모뎀 ASIC을 개발했던 3명의 연구원이 지난 97년 창업한 벤처기업이다.

아스텔의 설립멤버들이 ETRI에서 주로 수행했던 업무는 16비트 혼합포인트 DSP 설계 및 보코더프로그래밍, JPEG, H.263 용 영상압축 ASIC 설계, CDMA 용 모뎀 설계 등 다양하다.

이러한 기술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는 것이 회사의 주요 과제이자 목표다.

유하영 사장은 『현재 무선통신용 ASIC, 디지털 비디오 리코딩(DVR) 분야, MP3/AAC 디코더, 보코더 ASIC 개발이 많이 진척돼 사업화를 눈앞에 두게 됐다』고 밝혔다.

무선통신 ASIC은 무선이동통신용 모뎀 ASIC과 무전기시스템용 ASIC 두 가지를 개발하고 있다. 무전기 ASIC은 양산판매를 준비중이며 저전력 고감도인 것이 특징이다.

아스텔은 DVR의 차세대 시장을 주도할 세트톱박스(STB)형 DVR 시스템용 칩세트를 개발, 내년에 고기능 저가의 DVR 시스템에 적용할 계획이다.

MP3/AAC 디코더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체 DSP 기술을 사용하고 특징적인 부분을 ASIC화 함으로써 저전력과 DSP 기술료를 절감했다. 특히 AAC 디코더는 지난 5월 국내 처음으로 개발해 해외전시회에 참여한 바 있다.

유 사장은 『이러한 고부가가치 핵심 반도체를 개발함으로써 첨단기술 노하우를 축적하고 이를 사업화해 경쟁력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11.새길정보통신

대덕연구단지내 ETRI에 입주하고 있는 새길정보통신(대표 김수겸 http://www.newway.co.kr)은 IT기반의 솔루션 제품인 사이버교육 시스템과 통신판매관리 프로그램의 상품화를 마치고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 본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 판매에 나서고 있다.

김수겸 사장은 『새길정보통신이 개발한 사이버교육 시스템인 「새배움터」는 국제표준기술을 적용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제품으로 1 대 1 개인학습지도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현재 특허출원 중』이라며 『인프라 환경 구축과 함께 이 시스템을 학교·교육 유관단체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새배움터와 관련, 중국 심천특구에 소재한 심천직업기술학원(우리나라 4년제 기능대학 수준)과 합작 의향서 교환을 통해 중국내에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솔루션 제품을 중국시장에 판매하기로 했다.

또한 새길정보통신은 일본의 정보통신 서비스 전문업체인 미래텔레션과도 전략적 제휴와 제품판매계약을 체결해 이 제품을 일본시장에 판매하기로 했다.

특히 미래텔레션이 추진중인 일본 전지역 네트워크 솔루션 사업에 파트너사로 참여하기로 하는 등 정보기술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내세워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한편 새길정보통신은 편협한 지역내 영업권을 탈피하고 전국적인 영업망 확충을 위해 7월 서울사무소를 열고 해외 수출전담 항구로서 일도교역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특히 7월 18일 제3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젊고 패기에 찬 임직원들이 회사와 함께 발전하겠다는 의지로 열심히 뛰고 있다』며 『3S 정신(스마일·스마트·스피드)으로 새 시대에 도전하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겠다』고 역설했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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