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레이저 장비 생산·판매 및 기술지원 전문업체인 코리아레이저테크(대표 윤문건)는 4㎾의 고출력 이산화탄소 레이저 발생장치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레이저 발생장치는 제어반, 레이저 빔 전송계와 함께 레이저 절단시스템을 구성하는 한 부분으로 시스템의 약 70%를 차지하며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코리아레이저테크는 98년 산업자원부 산하 산업기술평가원에서 주관하는 「첨단기술개발사업」에 4㎾ 이산화탄소 레이저 발생장치 프로젝트를 수주받아 진행해왔다.
코리아레이저테크는 이번에 개발제품의 성능을 일부 보완, 내년 초부터 이 장치의 양산에 나서 기존 2㎾ 발생장치와 동일한 수준의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 회사측의 한 관계자는 『고출력 레이저 발생치의 내년도 세계시장 규모는 7000억원, 국내시장 규모도 약 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내년 6월에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레이저 전문 전시회인 「레이저(LASER) 01」에 참가, 유럽과 미국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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