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놈연구를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게놈연구 전문 벤처기업이 설립돼 기능성 게놈연구가 본격 추진된다.
서울대 강창률 교수(약대)팀과 김선영 교수(자연대 생명과학부)팀은 최근 민간 펀드 100억원을 유치, 국내 최대 규모의 본격적인 게놈 회사인 팬제노믹스(대표 강창률 http://www.pangenomics.com)를 설립, 18일 조선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갖고 민간 차원의 게놈연구에 본격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출범한 팬제노믹스는 게놈연구 부문에 뒤진 국내 관련 업계의 국제 경쟁력을 단시간 내에 구축하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 자회사를 설립한 데 이어 인간게놈프로젝트에 참여한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tech)의 김웅진 박사를 현지 사장으로 영입한 것을 비롯, 캐나다 생물정보학분야 전문가 10여명을 연구인력으로 확보했다.
팬제노믹스는 또 일본 최대 생명공학기업인 타카라슈조사가 설립한 자본금 550억원 규모의 아시아 최대 게노믹스 회사인 드래곤제노믹스사와의 전략적 제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팬제노믹스사는 이에따라 △산업체에 유용한 생명체의 유전정보(게놈)를 해독, 유전자에 대한 지적 재산권을 확보하는 게노믹스 분야와 △인간을 포함한 생물체의 유전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분석하는 생물정보학 분야(bioinformatics) △신규 유전자의 기능을 파악해 진단·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기능성 게노믹스 분야 △특정 제품을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 발굴 및 보육 등의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강창률 사장은 『올해 말까지 25명의 석·박사급 연구인력과 300억원의 연구개발자금을 확보, 국내외 전문가들과 연계해 국내는 물론 세계 정상의 게노믹스 벤처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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