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이형도 http://www.sem.samsung.com)가 인터넷과 임베디드 리눅스 등에 신규진출하기 위해 벤처기업의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9월 개인휴대단말기(PDA) 개발업체인 지메이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인터넷TV네트웍스와 코리아오브컴 등 국내외 10개 이상의 벤처기업에 430억원을 투자해 이들 기업과 전략적인 제휴 및 공동개발을 통한 제품 개발과 양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 박영원 이사는 『삼성전기의 벤처투자 목적은 단순한 지분참여가 아니라 공동개발과 생산위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 블루버드소프트와 세종반도체, 서울반도체 등과 투자를 통한 사업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업체로는 이스라엘 라드비전과 VolP 관련 제품에 대한 공동 개발을 추진해 인터넷전화시장에 진출함은 물론, 미국 리네오와의 협력을 통해 임베디드 리눅스 시장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삼성전기는 이처럼 벤처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올하반기부터 PDA와 인터넷TV용 세트톱박스, 저궤도위성 통신용 단말기 등의 생산에 들어가 올해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600억원 이상의 신규매출을 달성하는 한편, 인터넷과 정보통신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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