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네트워크(대표 권성문)는 11일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TB는 지난 2월 영화제작사인 강제규필름에 57억5000만원을 투자한 데 이어 한호흥업·캐릭터플랜 등 애니메이션, 스타트미디어·게임엑스포 등 게임 등으로 투자를 확대, 연말까지 이 분야에 총 3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KTB는 특히 엔터테인먼트 투자를 계속 확대해 나가기 위해 영화진흥위원회, 서울영상벤처사업단 등과 공동으로 다음달말까지 100억원 규모의 전문펀드를 결성하는 한편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5회 부산국제영화제에도 메인 스폰서로 참여할 예정이다.
KTB는 이에 앞서 지난달말 기존 영상미디어팀을 확대한 엔터테인먼트팀(팀장 문상일 상무)을 출범시켰으며 국내 최대 영화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와도 전략적 제휴를 추진중이다.
KTB의 엔터테인먼트 투자 확대는 이 분야가 차세대 유망 비즈니스로 부상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KTB는 지금까지 영화 11편, 영화제작사 2개, 애니메이션 3개, 게임 및 인터넷 2개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18건에 투자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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