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2300여개 반도체 장비·재료업체들로 구성된 세계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Semiconductor Equipment & Materials International)의 회장에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서성기 에이텍 사장이 선출됐다.
SEMI는 11일 오전 8시(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메리어트호텔 클럽룸에서 열린 SEMI 이사회(이사 총 20명)에서 만장일치로 현 SEMI 부회장인 서성기 사장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는 SEMI 회장에 한국인이 선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몇년 전 회장을 지낸 일본 나이콘 사장에 이어 아시아인으로는 두번째다.
서성기 사장은 11일 회장에 취임해 2001년 7월에 열릴 예정인 「세미콘 웨스트(SEMICON West) 2001」 전시회 개막때까지 1년 동안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서 사장은 취임에 맞춰 『반도체 장비·재료업체들과 소자업체간의 협조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앞으로 미국 등 서구 일변도였던 SEMI내에서 한국의 반도체 장비·재료업체들의 요구와 건의를 적극 받아들이는 등 권익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본사를 두고 있는 SEMI는 650억달러 시장규모의 반도체 장비·재료, 평판디스플레이산업 관련 세계 유일의 국제협회다. SEMI는 한국내 120여개 회원사를 포함해 전세계 2300여개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및 재료업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서울·도쿄·타이완·브뤼셀 등 전세계 8개 지역에 지사가 있다.
<샌프란시스코=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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