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적인 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장마는 일찍 끝났으나 태풍과 대기불안으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다음달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전망이다. 국지성 호우는 장마와 달리 일부지역에 단시간 집중적으로 뿌리기 때문에 여름 장마철보다도 가전제품의 침수피해가 속출하기 마련이다. 전기·전자 제품은 습기에 매우 약할 뿐만 아니라 무작정 전원을 연결할 경우 치명적인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는 가전제품 취급요령을 알아본다. 편집자
△AV기기·컴퓨터=침수 피해가 우려될 경우 비닐 등으로 빈틈없이 싼 뒤 집안의 가장 높은 곳에 보관한다. 침수 피해를 입었을 때는 뒤 커버를 열고 호스를 이용해 깨끗한 물로 부품 사이사이를 깨끗이 씻어준다. 겉 부분은 세제로 씻어내고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준다. 세척이 끝난 후에는 통풍이 잘되는 그늘진 곳에 경사지게 해 충분히 건조시킨 후 전문가의 점검을 받는다.
△휴대형기기=비를 직접 맞게 되는 장소에서는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고 물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비를 맞거나 침수돼 작동이 안 될 때는 일단 배터리를 분리한 다음 접촉부위를 마른 수건 등으로 닦아 물기를 제거한다. 치명적인 고장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젖은 상태에서 절대로 전원버튼을 누르면 안된다. 임의로 분해하거나 개조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문가의 점검을 받는다.
△냉장고=깨끗한 물로 뒷면의 배선과 부품을 씻어내고 마른 천으로 닦는다. 내부와 외부는 세제로 씻어내고 부드러운 천으로 닦는다. 세척이 끝난 후에는 앞부분을 높게 하고 냉장고 문을 열어 충분히 건조시킨 후 전문가의 점검을 받는다.
△세탁기=뒤 커버를 열고 모터 배선 등 부품을 깨끗이 씻은 다음 마른 수건으로 닦는다. 뒤 커버를 열어 놓은 채로 완전히 건조시킨 후 전문가의 점검을 받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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