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티볼리 사업은 아태지역 가운데서도 으뜸입니다. 매출 성장률이 200% 이상으로 가장 높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한국에서 오픈한 아태지역 티볼리 기술지원센터도 1년동안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등 시장, 기술, 인력 등 모든 측면에서 아태지역 시스템관리소프트웨어(SMS) 사업의 거점 지역이 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SMS 전문업체인 티볼리시스템스 마이크 래치포드 아태지역 사장이 최근 티볼리 사업전략 수립을 위한 중역회의차 한국을 방문했다. 래치포드 사장은 한국의 SMS 산업이 질적·양적으로 크게 성숙하고 있다며 향후 1년의 비즈니스 플랜을 수립하는 티볼리 중역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게 된 것도 이 같은 전략적인 중요성을 감안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래치포드 회장은 현재 아태지역 티볼리 매출에서 ISP, ASP, 전화회사 등 서비스 프로바이더 수요가 50% 가량으로 절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급증하는 서비스 프로바이더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한국에서도 다양한 시장전략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한국의 티볼리 사업 주체인 한국IBM 내에 ISP·ASP 전담팀을 10여명으로 구성했으며 부문별 지원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기존 업체들에게는 서비스 품질을 높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수준높은 SMS 제품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새롭게 진출하는 신규업체나 중소 규모 서비스 프로바이더들에는 벤처 캐피털을 통한 지원, 가격 모델 다양화, 파이낸스 프로그램은 물론 이들 업체가 엔터프라이즈 마케팅을 구사할 수 있도록 마케팅·세일즈·서비스 노하우를 전수하는 역할도 병행할 방침이다.
래치포드 사장은 이와 함께 아태지역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사람에 대한 투자를 비롯해 교육·서비스 부분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력사에 대한 투자는 물론 보안, 저장장치 관리, 퍼베이시브 컴퓨팅에 대한 투자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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