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컴텍(대표 최병두)과 성진네텍(대표 여일균)이 반도체의 호황에 따라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양증권은 10일 코스닥시장의 지수상승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대형주보다는 실적호전 개별주 중심의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며 반도체 관련주인 유원컴텍과 성진네텍에 대해 매수를 추천했다.
유원컴텍은 반도체 칩 운반용기의 재료인 특수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업체로 이 분야에서 세계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다. 최근 일본 거래처와 합작으로 반도체 봉지재의 주원료인 합성실리카를 신규 생산할 예정이어서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100% 가까이 늘어난 550억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성진네텍도 피혁부문의 안정적인 매출이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 검사장비 분야의 사업다각화로 성장성을 겸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1·4분기 57억8000만원의 매출과 5억5000만원의 순이익을 올렸던 성진네텍은 하반기부터 반도체부문의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돼 연말까지 270억원의 매출과 30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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