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가 신용카드없이 휴대장치(휴대폰·PDA 등) 하나로 물품구입 및 버스·지하철·톨게이트 등에서 모든 결제를 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국민카드(대표 김연기 http://www.kookmincard.co.kr)는 10일 하렉스인포텍(대표 박경양 http://www.harexit.co.kr)과 제휴, 빛을 이용한 광지불(opticpay) 전자지불시스템을 공동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광지불시스템은 신용카드지불시스템과 광지불시스템을 결합해 개인 휴대장치에 신용카드를 입력, 휴대장치에 내장된 광송신기의 빛을 통해 카드번호, 지불금액 등 지불정보를 보내면 카드리더기에 부착된 광수신기에서 자동 지불되는 새로운 전자지불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의 특징은 TV 등 전자제품의 작동에 쓰이는 리모컨의 원리와 유사해 광을 통해 정보를 송출하기 때문에 전파방식에 비해 혼선 발생 가능성이 적으며 고비용의 복잡한 부가장치 대신 간단한 연결장치에 의해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 카드를 지갑에서 꺼내고 사용하는 모든 행위가 버튼 하나로 해결되고 비밀번호를 사용하기 때문에 카드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양사는 현재 주유요금의 전자지불시스템과 도로교통요금의 논스톱 자동 징수는 물론 인터넷 홈쇼핑시 아이디, 비밀번호, 카드정보 등을 간단한 송신을 통해 자동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중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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