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자원개발 협력을 위한 첫 케이스로 대륙붕 해양 물리탐사선인 「탐해2호」가 활용될 전망이다.
한국자원연구소(소장 곽영훈)는 10일 북한의 서한만 일대가 외국탐사회사의 탐사결과, 석유부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국내 최대 2200톤급 해저탐사선인 탐해2호를 남북 자원개발에 공동활용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남북한이 자원탐사 인력 및 자료 교류와 해저자원 자료분석 등의 공동작업을 수행하기 위해선 자원부존평가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탐해2호의 활용도가 가장 클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97년 진수된 탐해2호는 상업적인 항측시스템과 등거리 음원발파장치, 3차원탐사장비에 의한 위치측정, 수심 1만m의 천부해저 지층탐사가 가능한 석유탐사 전용선으로 우리나라 주변 관할 해역내 해저지질탐사, 광물에너지 자원 확보를 위한 탐사활동을 수행중이다.
자원연 관계자는 『북한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가 부족해 현시점에서 적극적인 대응에 어려운 점이 있어 정부차원의 지원 검토가 필요하다』며 『탐해2호의 성능면에서 남북간 자원탐사의 공동활용에는 문제 없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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