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영수)은 남북정상회담 후 중소기업 및 단체로는 처음으로 11일 방북길에 오른다.
이번 방북은 97년 1차 방북 이후 두번째로 케드콤 김영수 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인 11명이 참여한다.
현재 전자조합은 한국단자공업, 제일물산, 극동음향, 삼홍사 등 4개의 회원사가 참여한 가운데 평양 대동강 공장에서 임가공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방북을 통해 전자조합에서는 기라정보통신, 인터엠, 한국코아, 한성전기공업 등 신규로 대북투자를 희망하는 업체의 현지 투자여건을 조사하고 이들 업체의 임가공사업 참여에 대한 계약 협의를 할 계획이다. 또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임가공 물량을 확대하기 위한 협의도 북측 관계자들과 가질 예정이다. 전자조합은 당초 지난 1일 방북길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북측 사정으로 11일로 연기됐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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