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기반 수치제어장치(NC)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공작기계업체들의 경쟁이 시작됐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터보테크·대우중공업·통일중공업 등은 최근 PC NC 신제품을 개발·출시하고 있다.
PC NC는 제품의 표준화가 용이하며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의 교환이 가능할 정도로 개방성이 뛰어나고 PC가 보유한 애플리케이션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사용자가 스스로 기능을 최적화할 수 있으며 관련분야의 기술적 노하우 축적에 유리하다.
대우중공업(대표 양재신 http://www.dhiltd.co.kr)은 최근 국내 사용자들을 겨냥, 전용 NC처럼 설계할 수 있는 신제품(모델명 비전380i 시리즈)을 출시했다. 대우중공업은 이 제품이 머시닝센터를 비롯한 각종 공작기계에 부착돼 호평을 받았다고 판단하고 하반기부터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을 타깃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통일중공업(대표 이종용 http://www.tongil.co.kr)은 연삭기 적용을 통한 안정화 단계를 거쳐 최근 PC NC(모델명 TNGP35)를 내놓았다.
이 회사는 가격을 낮추는 게 초기시장 점유율 확대의 관건이라고 보고 제품의 단가를 낮추는 한편 소프트웨어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제품을 내놓은 터보테크(대표 장흥순 http://www.turbotek.com)는 고성능·저가격의 장점을 내세워 제품(모델명 TURBO-HX)의 판촉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모션을 제어하기 위한 NC 및 HMI(Human Machine Interface)를 단일 소프트웨어로 구성, 가격을 대폭 낮추고 호환성을 높였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외에 삼성전자·현대자동차·두산 등을 비롯해 배론씨앤씨·한국와콤전자 등 중견업체들도 PC NC의 출시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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