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가 많은 회사.」 인터넷과 통신 솔루션 전문업체인 다날(대표 박성찬 http://www.danal.co.kr)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 가운데 하나다.
특허가 많다는 것은 우선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다. 올해로 설립 4년째인 다날은 15건의 특허와 10건에 이르는 실용신안을 가지고 있다.
전화기를 이용한 문자입력시스템, 다운로드 기능을 갖춘 전화단말 시스템, 벨소리 다운로드 서비스, 인터넷 인증 시스템 등 통신과 인터넷 관련 특허를 두루 보유하고 있다.
『이미 상용화한 특허와 출원중인 특허를 포함하면 30건을 넘어섭니다. 벤처기업은 기술이 바로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무형의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이 기술특허입니다. 자랑스럽게 다날을 소개할 수 있는 것도 사실 연구원들이 밤을 새워 개발한 각종 기술 때문입니다.』
박성찬 사장은 기술이 제1의 경쟁력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다날이 갖고 있는 기술 가운데 이미 상용화해 대내외에서 검증받은 제품이 바로 「바로글」이라는 문자 입력과 이동전화를 이용한 지불결제 시스템이다.
바로글은 이미 현대전자 걸리버 단말기에 탑재돼 사용중이다. 이 기술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전화기나 이동전화기 12개 자판으로 2580자의 한글 문자를 구현해 각종 데이터 서비스가 가능하다.
컴퓨터와 직접 접속하지 않고 이동전화기나 일반 전화기로 인터넷 지불결제가 가능한 사용자 인증 시스템도 다날이 자랑하는 기술 중 하나다.
이 시스템은 이동전화 단문메시지 서비스나 일반전화기의 자동응답시스템(ARS) 등 제2접속 경로를 이용해 인증을 받고 각종 인터넷쇼핑몰이나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날은 이미 SK텔레콤·신세기통신 주요 통신사업자와 제휴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번달부터 서비스에 나선다.
박성찬 사장은 『마지막까지 기술력 있는 회사로 다날을 이끌고 싶다』며 『올해 국내 시장을 발판으로 일본·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세계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또 「다 같이 좋은 날」이라는 회사 이름처럼 국내 인터넷과 통신 기술에 도움이 되는 회사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다날은 올해부터 공격적으로 서비스에 나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60억원의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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