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컴퓨터바이러스 백신업체들의 경영·영업 책임자 영입이 한창이다.
국내 컴퓨터바이러스 백신업체들은 해외진출이 가시화하고 기업의 네트워크 보안시장이 확대되면서 백신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새로운 사업을 담당할 책임자급 인력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대표 안철수 http://www.ahnlab.com)는 지난 3월 이경봉 부사장을 영입한 데 이어 최근에는 박태웅 전 인티즌 사장을 영입했다. 박씨는 안철수연구소의 온라인 비즈니스 컨설팅과 새 비즈니스 기획을 담당할 예정이다.
일단 두달간 한시적 상근형태로 이뤄진 영입이지만 안철수 사장은 『박 사장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이 우리의 방향과 일치할 경우 직접투자 등의 형식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혀 어떤 형태로든 박씨와 안철수연구소의 관계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우리(대표 권석철 http://www.hauri.co.kr)는 최근 한국전산원과 한국정보보호센터를 거친 박정호씨를 부사장으로 스카우트했다. 이번 영입은 현재 하우리가 진행하고 있는 해외법인 설립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으로 박씨는 해외 마케팅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최근 기업용 백신시장 참가를 선언한 시만텍코리아(대표 최원식 http://www.symantec.co.kr)는 이 분야를 총괄할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 사람은 시만텍코리아가 한국오라클 및 국내 보안업체와 진행중인 기업용 보안 솔루션 비즈니스 담당자로 내정돼 있다.
트렌드코리아(대표 강희용 http://www.antivirus.co.kr)는 오는 15일자로 데이터베이스 튜닝 툴을 판매하는 터닝포인트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강희용 사장의 후임자 찾기에 나서고 있다.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사 담당자가 방한한 상태로 오는 8월말 후임 대표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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