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특약=iBiztoday.com】 순수 인터넷 은행인 넷뱅크(netbank.com)가 올해 말까지 18만∼20만개의 고객계좌를 확보할 계획이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넷뱅크의 그림스 부회장은 3일 『10만개의 고객계좌를 확보하는 데 거의 3년이나 걸렸지만, 이 숫자가 배로 늘어나는 데는 6개월이면 충분할 것』이라며 『올해 말이면 계좌수가 18만∼20만에 이르게 될 것』으로 낙관했다.
그는 지난 97년 7월 31일 영업을 개시한 넷뱅크의 계좌가 내년 말까지는 50만개, 2002년에는 100만개를 돌파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분석가들은 넷뱅크의 주당 순이익이 지난해 11센트에서 올해는 15센트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림스 부회장은 이날 은행관리협회 후원으로 시카고 교외에서 열린 전자은행 관련회의에 참석한 뒤 『넷뱅크도 그 정도로 전망하고 있다』며 『계좌를 늘리는 데 필요한 마케팅 비용에 따라 순이익이 변화될 수 있기 때문에 수익만으로 회사의 성장을 판단하는 것은 오류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넷뱅크는 현재 마케팅과 브랜드 알리기 작업 등을 비롯한 관련 활동으로 계좌 1개당 160∼170달러를 쓰고 있다. 이 비용은 라디오 광고를 하는 바람에 지난해 말에는 한때 20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온라인 광고에 70%를 의존하고 있는 넷뱅크는 직접마케팅 및 다른 방식의 광고도 병행하고 있다. 이 은행은 TV광고는 아직 하지 않지만 앞으로는 타깃광고를 위해 CNBC나 CNNfn 등의 케이블망을 이용할 계획이다. 넷뱅크는 거의 유일하게 남아있는 독립적인 인터넷 은행이다.
넷뱅크의 주가는 최근 투자자들이 일반 소비자를 상대로 하는 전자상거래 업체에 대해 불안감을 보이면서 동반 급락해 12∼13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52주간의 최고가인 40.25달러보다는 많이 하락한 것이다.
분석가들도 은행업종이 금리상승에 따라 이익이 줄어드는 현상을 겪고 있다며 넷뱅크의 주식에 대해서도 최근 매수 의견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코니박기자 conypark@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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