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산업경쟁력 재무장 역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김각중)는 3일 정부·업계·국회 등 각 부문 산업전문가의 의견을 모아 우리 산업의 분야별 경쟁력 강화 방안과 전망을 담은 보고서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를 발간했다.

전경련은 보고서에서 우리산업 경쟁력이 부족한 원인으로 △부품·소재 산업의 낙후 △미국의 3.6%, 일본의 6.6%에 불과한 연구개발(R&D)투자와 정보기술(IT)기반의 미흡 △6∼7%대의 낮은 부가가치 창출 역량 등을 꼽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기존 제조업의 지식기반화, B2B 전자상거래와 같은 사이버거래 활성화, 전략적 제휴를 통한 경영역량 확보,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의 전환 등을 제시했다.

주요 산업별 경쟁력 강화 방안은 다음과 같다.

◇반도체=△비교우위를 가진 D램 반도체 사업의 R&D 강화와 차세대 제품 조기개발 △시스템LSI, 램버스D램 등 새로운 기술 및 생산능력 강화 △기초기술, 원·부자재 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주도형 대형 프로젝트 추진

◇전기·전자=△디지털방송 및 위성방송, IMT2000 등 차세대 전략산업 조기정착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 역량 확대와 e비즈니스 구축 △국제표준 선점을 위한 민간 공동협력

◇통신=△인터넷 중심의 유무선 통신 통합에 따른 경영프로세스 확립 △통신 및 방송산업 통합에 대비한 전략적 제휴 및 콘텐츠 개발강화 △미래 가입자 기반 확보를 위한 해외시장 개척 및 포털 서비스 강화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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