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의 독점소송으로 분할 위기에 처한 미 마이크로소프트가 22일(미국시각) 자사의 「미래」를 만천하에 발표하는 「포럼2000 행사」를 레드먼드 본사에서 연다.
MS는 이날 인터넷경제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새 플랫폼으로서 「차세대윈도전략(NGWS:Next Generation Windows Service)」을 발표한다.
NGWS는 25년 역사의 MS가 소프트웨어업체에서 탈피해 인터넷서비스업체임을 알리는 대프로젝트다. 비용도 수백억달러나 투입했다. 포스트PC가 강조되는 인터넷시대를 장악하기 위해 내놓은 MS의 새 「승부수」 NGWS를 2회에 걸쳐 조명한다. 편집자
대만이 격년으로 개최하는 「세계정보기술회의」가 열린 지난 12일, 빌 게이츠 MS 회장은 이곳에서 철저한 베일에 가려있어 애널리스트들조차도 잘모르는 NGWS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차세대 윈도서비스는 응용프로그램 업데이트, 데이터베이스 동기화,그리고 다양한 인터넷정보의 여과와 수집을 자동으로 수행해준다. 그리고 이를 개발하기 위해 사람을 달에 보내는 비용의 3배를 투자했다.』
1969년 7월 아폴로 11호가 달의 「고요의 바다」쪽에 착륙해 세계를 흥분시킨 「아폴로 계획」은 200억달러가 소요됐다. 게이츠 말대로라면 NGWS에는 물경 600억달러가 투입된 셈이다. NGWS가 무엇이길래 MS가 이런 어마어마한 돈을 들였을까.
NGWS가 지향하는 것은 인터넷 시대의 표준 플랫폼이다. 이는 PC뿐만 아니라 휴대폰, PDA, 인터넷단말기 등의 비PC까지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MS는 이를 위해 확장마크언어(XML), SOAP(Simple Object Access Protocol), 음성·필기 인식, 디지털 대시보드 등의 신기술 개발에 총력을 쏟고 있다.
XML은 일종의 웹문서를 만드는 표준언어로 96년 W3C(World Wide Web Consortium)가 제안한 인터넷 텍스트 형식의 차세대 인터넷 언어다. 확장성과 유연성이 뛰어나 우수한 인터넷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MS는 XML언어를 지원하기 위해 서버 소프트웨어와 개발툴 그리고 기타 소프트웨어를 새로 디자인하고 있다. 여기에는 「SQL서버 2000」 「익스체인지 서버 2000」 「비즈토크 서버 2000」 등이 포함된다. 소식통들은 올 연말이면 XML을 지원하는 비즈토크 서버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S가 XML 지원에 사운을 걸다시피 총력을 쏟는 이유는 황금알을 낳기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 기업의 인터넷비즈니스 시장을 겨냥하기 위해서다.
SOAP는 MS가 작년말 「인터넷 엔지니어링 태스크포스」에 제안한 프로그램으로 MS XML과 함께 이것을 웹의 표준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힘을 쏟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국제 많이 본 뉴스
-
1
주름 거의 안 보인다?… 폴더블 아이폰 '역대급 완성도' 예고
-
2
“실적 사상최대인데 주가는 폭락”… 엔비디아 쇼크에 나스닥 1%대 급락
-
3
속보이스라엘, 이란 정조준 선제공격…테헤란서 '폭발음' 울렸다
-
4
속보이란, 카타르·쿠웨이트·UAE·바레인 미군기지 공습
-
5
속보미국 당국자 “미국, 대이란 타격 진행중”〈로이터〉
-
6
美·이스라엘 “이란 전역에 4일간 고강도 타격 지속”...중동 확전 긴장 최고조
-
7
美·이스라엘, 이란 공격… 트럼프 “중대한 전투 개시”
-
8
중국인 관광객의 배신?…춘절에 가장 많이 찾은 나라, 한국이 아니었다
-
9
땀에 젖은 옷, 바로 세탁기에 넣으면…세균 번식에 악취만 되살아난다
-
10
두바이 7성급 호텔 '부르즈 알아랍' 화재…이란 드론 파편과 충돌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