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e메일 애완동물 게임 등장

e메일을 이용한 3D 육성 게임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게임 벤처기업인 넷틀러(대표 이정준)는 웹상에서 3차원의 애완 캐릭터를 키우면서 e메일로 다른 사용자에게 전송할 수 있는 이메일펫(http://www.emailpet.com)을 개발,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e메일을 이용한 육성 게임의 경우 대부분 2차원 캐릭터를 이용하고 있으며 3차원 애완 캐릭터가 등장하는 게임은 넷틀러의 이메일펫이 처음이다.

이정준 사장은 『소니사의 포스트펫을 비롯해 로그 하우스, 조이 포스트 등 e메일을 이용한 육성 게임이 다수 나와 있지만 전부 2D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웹이 아닌 e메일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어 게이머의 컴퓨터가 아닌 시스템에서 게임을 하려면 매번 세트업을 새로 해야 하지만 이메일펫은 3D로 제작됐을 뿐만 아니라 웹을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펫 ID만 있으면 집·게임방·사무실 등 어디에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메일펫은 게이머가 선택한 캐릭터를 키우기 위해 필요한 음식·옷·액세서리 등을 사이버 상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스스로 아이템을 만들어 사용함으로써 「나만의 애완 캐릭터」를 키울 수 있다. 또한 이메일펫의 전송 시스템이 일반적인 통합메시징시스템(UMS)과 호환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e메일 등을 보낼 때 자신이 키운 애완 캐릭터를 보낼 수도 있다.

한편 넷틀러(http://www.nettler.co.kr)는 지난 1999년 2월 설립된 게임 벤처기업으로 3D영상과 네트워크 기술을 접목한 게임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3D 폴리곤 온라인 게임(메르카바Ⅱ)을 개발하고 있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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