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용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도서정보검색 서비스, 온라인 소설·잡지 구독 등이 점증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자책에 대한 인식도 크게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출판연구소(이사장 윤청광)가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500명과 초중고생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99 국민 독서실태」에 따르면 지난 96년 불과 3.2%에 그쳤던 온라인 도서정보검색 서비스 이용률이 지난해 15.1%로 상승했으며 온라인 소설·잡지 이용률도 1.8%에서 11.1%로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학생들의 경우 도서정보검색 서비스 이용률이 무려 24.6%에 달했고 온라인 소설·잡지 구독률은 21.6%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자책(e-book) 서비스업체의 등장, 단말기 개발 착수 등으로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는 전자책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도 크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응답자 가운데 전체의 64.3%가 온라인 소설·잡지 열독을 독서 행위로 생각하고 있었고 휴대형 전자책에 대한 수용도의 경우 성인의 27.2%, 학생의 49%가 전자책 출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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