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업체의 주가가 속락하는 가운데 한 증권사 실적이 탄탄한 버추얼텍 등 4개 인터넷업체 장기 매수를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대우증권은 19일 「인터넷 업종 1·4분기 실적과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인터넷 업종 중 인터넷 인프라 산업에 속하는 버추얼텍·제이씨현시스템·메디다스·비트컴퓨터 등 솔루션업체의 매출 및 이익이 증가될 전망』이라며 『장기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버추얼텍(대표 서지현)은 올 1·4분기에 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 실적을 가시화하고 있는 유무선 인트라넷 업체로 국내외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를 대상으로 수요처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의 대형 통신사업자인 유에스웨스트(USWEST)에 무선인트라넷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기술력을 더 인정받고 있다. 올해에는 국내외 시장 확대로 전년대비 302.6% 늘어난 115억원의 매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버추얼텍은 여타 인터넷업체와 달리 올해 매출 확대와 이익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며 『우수한 기술력과 영업력으로 국내외 무선인터넷 시장지배력을 넓혀갈 것』으로 전망했다.
제이씨현시스템(대표 차현배)은 올해 국내 영업 네트워크 확대와 인텔 CPU 판매 호조로 큰 폭의 매출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올 1·4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이 각각 전년대비 550%와 190% 증가한 39억원과 552억원을 기록, 전반적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인터넷업체와 대조를 이뤘다.
메디다스(대표 김진태)와 비트컴퓨터(대표 조현정)는 오는 7월 시행되는 의약분업의 수혜주로 전자처방 부문에서 올 하반기부터 매출 발생이 예상되는 등 실적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어서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이 보고서는 덧붙였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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