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의 시가총액 반영비율 확대소식과 중국시장 진출을 재료로 약세장속에서도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MSCI지수 분기별 조정에서 시가총액 반영비율이 50%에서 100%로 확대됐다는 호재와 중국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Gameking과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게임포털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발표하면서 주가 강세를 시현중이다.
이번 한 주 동안 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1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고 정보기술(IT)주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지만 SK텔레콤은 지난 12일 32만8000원에서 가격이 38만1000원까지 오르는 등 시장 하락기에 주가강세로 더욱 부각되고 있다.
뉴욕거래소에서도 현지시각으로 18일 MSCI 비중확대 소식이 전해지면서 SK텔레콤의 해외주식예탁증서(ADR)가 15.28%나 폭등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시장에서도 동반 오름세를 나타냈다.
대신증권은 19일 종목분석을 통해 주파수 경매제가 도입될 가능성이 작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고 단말기보조금 축소로 실적이 대폭 개선돼 SK텔레콤의 올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9407원, EV/EBITA를 12배로 전망하고 매수 추천했다.
이두희 수석연구원은 『실적면에서 SK텔레콤의 주가는 해외 이동통신사업자에 비해 저평가 상태로 IMT2000 사업권 획득이 거의 확실시돼 적정가격은 최소 42만원』이라고 밝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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