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TFT LCD)와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등 평면디스플레이 시장이 이르면 오는 2003년께에 브라운관(CRT)시장을 제칠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미 스탠퍼드리소스연구소(SRI)의 데이비드 맨틀리 부사장은 롱비치에서 열린 「SID2000」에서 「디스플레이시장 전개 방향 및 전망」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오는 2003년께 평면디스플레이 시장이 270억달러 이상의 규모를 형성해 260억달러에 그칠 브라운관 시장을 웃돌 것으로 관측했다.
맨틀리 부사장은 『CRT는 수요 포화로 정체되는 반면 평면디스플레이는 급속도로 성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다만 단일 품목으로 보면 CRT가 최소한 2005년까지 주력 디스플레이의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RI에 따르면 오는 2005년께 가면 TFT LCD시장은 237억달러에 이르고 CRT시장은 268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며 성장 속도로 보면 2006년께 TFT LCD가 CRT를 제칠 것으로 예상했다.
분야별로 보면 PDP가 지난해 8억달러에서 2005년 58억달러로 무려 625%, TFT LCD는 지난해 113억달러에서 237억달러로 109.7%나 성장해 평면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관측됐다.
또 STN LCD시장은 38억달러에서 41억달러로 고작 3억달러 정도 늘어나며 유기EL, FED, LED, VFD 등 기타 디스플레이도 14억달러로 성장세가 완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관련, SRI는 올해까지도 시장이 없을 유기EL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해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되려면 일정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비해 CRT는 평면디스플레이의 강세로 지난해 169억달러에서 2005년 268억달러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지만 낮은 생산원가, 고성능이라는 이점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생명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측됐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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