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신재철)이 최근 DB 신제품 발표를 계기로 파격적인 가격에 제품을 공급하고 대대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벌이는 등 DB사업 전략강화에 적극 나선다.
한국IBM은 16일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e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베이스(DB) 신제품인 「DB2 유니버설DB 7」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필요한 시간을 절반 이상 단축해주며 고속 데이터 검색기능을 제공해 신속하면서도 안정적인 e비즈니스를 추진하는 전산환경에 최적의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 IBM측의 설명이다.
IBM은 이 제품이 아리바, i2, 웍스닷컴, GF-X 등의 대표적인 B2B, 마켓플레이스 업체의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으로 이미 사용되고 있어 효용성이 입증됐다고 보고 국내 e비즈니스 플랫폼 시장선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를 위해 IBM은 제품 가격을 경쟁사인 오라클 제품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하는 등 파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대대적인 공세를 벌일 계획이다. 또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공급자(ASP)들이 DB2 UDB를 최소한의 비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가입자별 혹은 트랜잭션별로 솔루션을 구현한 후 ASP가 고객으로부터 거둬들인 수익으로 비용을 받는 등 새로운 가격구조를 도입한다.
이와 함께 본사 차원에서 10억달러를 투입, 고용 프로그램과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공세적인 마케팅을 벌여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DB2 UDB 7은 베타 버전이 나와 있으며 http://www.ibm.com/software/data/db2/udb/v7/beta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상용 버전은 6월 출시된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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