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용 인구의 폭발적 증가에 따라 인터넷 콘텐츠 및 서비스 제공업체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인터넷서비스는 대부분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유료서비스의 경우도 유사사이트와의 경쟁 때문에 저가로 공급되고 있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우리나라 속담처럼 이렇게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는 질적·양적인 면 모든 것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얼마 전에 내가 겪은 일이다. 나는 가상 도메인를 받아 인터넷서비스를 하고 있었다. 어느날 등록된 도메인으로 접속을 시도했지만 접속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가상 도메인서비스 제공업체로 전화를 했다. 그 업체의 담당자는 서버의 중대한 문제로 인해 서비스를 중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서버를 이른 시간내에 복구해 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할 수 없었다. 이유는 제공받고 있는 가상 도메인서비스가 무료이며 약관이 고객에게 상당히 불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터넷비즈니스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있어야 하며 인터넷 콘텐츠 제공업체 및 서비스업체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주영헌 jooyounghon@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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