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세계적인 리눅스 업체와 손잡고 리눅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삼성SDS(대표 김홍기)는 현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차이나 컴덱스 2000」 행사장에서 세계적인 리눅스 업체인 미국의 칼데라시스템스사(대표 랜섬 러브)와 리눅스 기반의 시스템통합(SI) 및 ASP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략적 제휴는 리눅스 기반의 ASP사업 추진을 위한 칼데라시스템스의 기술지원, 공동 마케팅 추진과 삼성SDS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각종 솔루션 패키지를 리눅스 버전화하는 기술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또한 삼성멀티캠퍼스를 통한 리눅스 교육사업의 확대·강화는 물론 삼성SDS내 리눅스솔루션센터 설립과 리눅스 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 전개 등 광범위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삼성측은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SDS는 국내에 리눅스 솔루션센터를 설립하고 칼데라시스템스사의 기술·마케팅 노하우를 활용해 자체 보유한 각종 ASP 솔루션, 패키지 제품과 B2B용 인프라 기술의 리눅스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두 회사는 국내 리눅스 전문 엔지니어 양성과 보급확대를 위해 삼성멀티캠퍼스에 온라인 리눅스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등 칼데라의 리눅스 전문 교육과정을 확대,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삼성SDS는 올 들어 국내 리눅스 전문업체인 미지리서치와 리눅스용 캐드 소프트웨어 공동개발을 추진하기로 한 데 이어 자사 그룹웨어 제품인 「유니웨어」의 리눅스 버전 출시도 적극 추진하는 등 리눅스 부문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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