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훈련용 모의 원자로 운전설비 개발

원자력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시 실제 원자력발전소에서의 교육훈련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모의 원자로 운전설비가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97년부터 4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들여 모의 원자로 운전설비(CNS:Compact Nuclear Simulator)를 개발하고 28일 원자력연수원 1층에서 성능향상 기술개발 기념식과 가동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CNS는 원자력 관련 교육·실험장비로 실제 발전소의 특성 및 제어팀 역할과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발전소에서 단시간 경험하기 어려운 사고에 대한 훈련과 각 운전 조건에서 다양한 운전상황의 경험, 조작이 가능하다.

또 원자로 노심의 특성에 대한 정보를 그래픽으로 제공할 수 있어 원자력발전소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원자력연 관계자는 『국내 원자력공학과 학생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 원자력 요원들에게 실습교육장비로 활용될 것』이라며 『국내 원자력 기술이 한 단계 올라서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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