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중소기업의 수출증대를 위해 유사 수출지원사업을 통합하고 지역별 수출지원운영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중소기업수출지원제도를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27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그동안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KOTRA·중소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해 각각 수행해 오던 수출지원대상업체 지정사업, 수출기업화사업, 수출유망중소기업발굴 지원사업을 「수출유망중소기업지원사업」으로 통합하고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지원대상업체를 지정, 지원하는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5월중 수출유망중소기업지원요령을 제정, 지원대상 업체지정 등의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산자부는 매년 1000여개 업체를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하고 지정된 업체에 대해서는 수출보험공사·신용보증기관·수출입은행·중소기업진흥공단 등 14개 수출지원기관이 집중 지원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된 업체 중 수출경험 여부에 따라 「수출착수기업」과 「수출유망기업」으로 구분, 수출착수기업에는 기초수출입실무교육과 제품홍보를 위한 카탈로그 제작 등을 지원하고 유망기업에는 해외 전시 및 박람회 참여 등 수출능력 제고 및 해외마케팅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산자부는 지난 26일 오영교 차관 주재로 산자부 회의실에서 KOTRA·중진공 등 14개 중소기업수출지원기관 및 11개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장 합동회의를 통해 이같이 확정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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