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반도체협의회(WSC) 제4차 총회가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주최로 한·미·일·EU·대만 등 세계 주요 반도체 관련 업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8일 제주신라호텔에서 개최된다.
반도체분야에서 상호 이해증진과 시장접근 문제의 해소, 산업협력 및 국제협력의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이번 총회에서는 세계 반도체시장 규모, 지역별 수출입 데이터, 설비 및 연구개발투자 데이터 분석을 통한 세계 반도체시황 등을 논의하게 된다.
또 환경친화적인 산업구조로의 전환과 전자상거래에 대한 조세 및 관세부과 금지, 지적재산권 보호, 신뢰성 있는 인증제도 구축, 전자상거래 활성화 방안 모색 등 21세기 세계 반도체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이슈에 대한 협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총회에는 아서반델 포엘 필립스 반도체부문 회장, 월프레드 코리건 LSI로직 회장, 모리스 창 TSMC 회장, 존 딕슨 루슨트테크놀로지스 사장 등 20여명의 업체 대표가 참석한다.
이번 총회에서 합의되는 사항은 오는 6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WSC 회원국 반도체담당 정책부처간 협력기구인 제4차 정부간협의회(GCM)의 주요 의제로 채택된다.
GCM은 WSC 활동과 대정부 건의사항 수렴 및 반도체산업 관련 정책협의 채널로 한·미·EU·일본·대만이 참여하고 있다.
산자부는 『WSC는 지난 96년 미·일간 반도체 관련협정에 기초, 97년 창설된 다자간 반도체산업 민간협의체로, GCM 개최에 앞서 열려 세계시장 시황분석과 정부건의안을 채택하게 된다』며 『6월에 개최되는 GCM 서울총회는 이를 바탕으로 시장자유화 촉진, 전자상거래 규제철폐, 지적재산권 보호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하게 된다』고 말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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