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컴팩에 키보드 500만대 수출-보도자료

삼성전기(대표 이형도 http://www.sem.samsung.co.kr)가 미국 컴팩에 키보드를 대량 공급한다.

삼성전기는 최근 미국 컴퓨터 업체인 컴팩에 데스크톱PC용 키보드 500만대, 400억원 어치를 올해 말까지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1차로 내달중 60만대를 선적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와 더불어 삼성전기는 내년에도 800만대 규모의 키보드를 공급키로 컴팩으로부터 약속을 받아놓고 있다.

이번에 컴팩에 공급하게 된 키보드는 세계적으로 적용이 확산되고 있는 USB방식으로 키보드에 프린터나 모뎀·마우스 등을 끼워 사용할 수 있는 입력 포트를 가지고 있다. 특히 이 기술은 현재 삼성전기를 포함해 전세계 3개 키보드 업체만이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삼성전기측은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이번에 컴팩으로부터 키보드에 대한 품질인증 획득과 더불어 대규모 물량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킴으로써 인텔·델컴퓨터·IBM 등 미국내 주요 컴퓨터 업체에 키보드를 공급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유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의 이범재 그룹장은 『지난해 3월경 이미 세계 키보드 시장 11위를 차지한 삼성전기는 이번에 컴팩에 공급한 것으로 계기로 여타 유수 컴퓨터 업체에 제품을 공급, 올해 말에는 세계 3위의 키보드 공급업체로서의 자리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그룹장은 이어 『최근 국내 인터넷TV용 키보드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품목 다양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쇄도하는 수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스코틀랜드와 중국 공장의 키보드 생산설비를 증설한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키보드의 품목 다양화와 해외 거래처 다변화를 통해 오는 2002년 세계 1위의 컴퓨터용 키보드 생산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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