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디지털방송 도입을 위한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 시행한다.
정통부는 금년중 매체별 표준방식 결정은 물론 디지털방송기술센터 설립, 종합적 체계적인 디지털 방송산업 종합발전계획 등을 수립, 추진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정통부가 마련한 방안은 크게 디지털방송 기술개발, 관련 법·제도 개정, 국제표준화 지원, 중소기업 관련 기술이전 사업지원 등 4가지로 구분된다.
정통부는 디지털방송 추진을 위한 매체별 표준화작업을 조기 완료키로 했다. 이달 구성된 매체별 추진전담반을 통해 금년 말까지 표준방식을 결정할 방침이다. 또 추진전담반에서는 주파수 배치, 재원 조달방안 등도 마련된다.
방송사·산학연이 참여하는 차세대 디지털방송포럼도 구성된다. 이 포럼은 미국·유럽 등지에서 진행중인 데이터방송, 대화형 방송 등 차세대 디지털방송 국제표준화기구에 국내 업계의 입장을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올 6월 디지털방송기술센터(DTTC : Digital TV Technology Center)를 설립키로 했다. 센터에서는 산학연 등 관련기관 공동으로 디지털 방송기술 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센터는 또 국산 개발제품의 상호 운용성 확보와 방송사와 산학연간의 기술정보 교류도 병행할 예정이다.
관련 법·제도도 디지털 환경에 맞도록 개선된다. 정통부는 6월까지 디지털방송 허가제도, SDTV, HDTV 채널운용방안, 유료방송 제공방안, 디지털방송 콘텐츠 저작권 보호 등 디지털방송 관련제도를 마련키로 했다. 방송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관련제도를 조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정통부는 디지털방송을 인터넷·CDMA 등과 함께 중점기술개발분야로 선정, 집중 투자한다.
정통부는 우선 대화형 방송기술, 방송콘텐츠 제작, 편집기술 등 핵심기술에 대해 향후 5년간 800여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데이터방송 테스트베드 구축, 대화형 다채널 위성방송시스템 기술개발도 지원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HDTV 카메라, 객체기반 편집기술 등 방송콘텐츠 제작기술, MPEG4/7기술, 3차원 입체방송기술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디지털TV와 관련해 99년 4월부터 방송사·제조업체·학계·연구소 등이 공동 참여한 허가제도개선반·실험방송반·채널배치반·수출촉진지원반 등 4개 전담부서를 구성, 운영중이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스타링크 이어 원웹, 韓 온다…위성통신 시대 눈앞
-
2
美 마이크론 HBM3E 16단 양산 준비…차세대 HBM '韓 위협'
-
3
LG 임직원만 쓰는 '챗엑사원' 써보니…결과 보여준 배경·이유까지 '술술'
-
4
단독CS, 서울지점 결국 '해산'...한국서 발 뺀다
-
5
애플페이, 국내 교통카드 연동 '좌초'…수수료 협상이 관건
-
6
NHN클라우드, 클라우드 자격증 내놨다···시장 주도권 경쟁 가열
-
7
초경량 카나나 나노, 중형급 뺨치는 성능
-
8
美매체 “빅테크 기업, 엔비디아 블랙웰 결함에 주문 연기”
-
9
카카오헬스, 매출 120억·15만 다운로드 돌파…日 진출로 '퀀텀 점프'
-
10
BYD, 전기차 4종 판매 확정…아토3 3190만원·씰 4290만원·돌핀 2600만원·시라이언7 4490만원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