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진출한 다국적 반도체업체들의 올 1·4분기 매출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빠른 경기회복으로 국내 PC 및 통신단말기 업체들의 제품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데 힘입어 인텔·AMD·TI·모토로라·페어차일드·세이코엡손 등 국내 진출 외국 반도체업체들의 지난 1·4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인텔코리아(대표 정용환)는 지난해 4분기 이후 PC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한데다 펜티엄Ⅲ가 인터넷PC용으로 본격 공급되면서 올 1·4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0% 늘어났으며, AMD코리아(대표 주재량)는 애슬론과 플래시메모리의 판매량 증가와 가격인상 등에 힘입어 1·4분기 매출실적이 작년 동기 대비 600% 정도 증가했다.
TI코리아(대표 손영석)도 최근 들어 LCD구동용 IC와 DSP 등의 수요증가로 1·4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늘어났으며, 모토로라코리아(대표 조지 터너)는 네트워킹 및 통신용 제품의 판매량이 늘어나 반도체 부문 1·4분기 매출이 30% 정도 신장됐다.
또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대표 김덕중)는 「파워 스타스(Power Stars)」라는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통해 1·4분기 매출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 높였으며 세이코엡손(대표 가나자와 후미요시)은 통신단말기용 반도체의 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난 데 힘입어 1·4분기 매출실적이 작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진출 다국적 반도체업체들은 이처럼 1·4분기 매출이 급증하자 올해 전반적인 매출실적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신장해 올초 세운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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