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품에 대한 외국인들의 이미지는 제품에 대한 품질보다는 저렴한 가격대로 나타났다.
또 한국을 대표할 만한 상품이나 브랜드가 부족하고 지역별·시장별로 차별화된 한국제품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1일 산업자원부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말까지 8개월동안 국제경영전략연구원에 의뢰해 미국과 프랑스·일본 등 선진 3개국에서 한국의 국가이미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제품의 구매동기에 대해 저렴한 가격때문이 37.6%로 우리제품의 저가 인식이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아직도 여전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품질은 15.7%, 디자인은 4.2% 순으로 나타났다.
좋아하는 한국제품에 대해서는 전기·전자가 23.7%로 섬유제품에 이어 두번째로 높아 우리 전기전자제품의 대외 경쟁력이 꾸준히 신징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 많은 응답자들이 세계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할 만한 상품이나 브랜드가 없다고 대답해 체계적인 제품이미지 제고 전략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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