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과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정부와 업계가 발벗고 나섰다.
산업자원부와 한화에너지 등 33개 업체 대표는 18일 에너지절약과 온실가스 배출 감소 목표와 방법을 스스로 제시한 후 정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이행하는 「2000년도 제1차 자발적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지난 98년부터 시행해 온 자발적협약 체결업체는 105개로 늘어나 우리나라 총 에너지 사용량의 55%를 차지하는 산업부문 중 35.5%(3300만석유환산톤)의 에너지 소비업체가 참여하게 됐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에너지 총 사용량의 9.6%인 53만1000석유환산톤(TOE)을 절약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8.7%인 27만탄소톤(TC)을 감소시켰다.
산자부는 2003년까지 5000TOE 이상을 소비하는 714개 업체의 약 80%에 해당하는 567개 업체와 자발적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5년간 정부와 업체가 총 3조원을 투자, 매년 8000억원의 에너지를 절감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협약기업들의 공정개선, 폐열회수설비, 고효율기기설치 등을 위해 올해 300억원 등 2004년까지 총 13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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