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소유 회사 중 세계최대 규모인 미국 회계전문 소프트웨어업체 SAS가 1년후 기업공개(IPO)를 한다고 해 미 투자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SAS 최고경영자(CEO)는 짐 굿나잇. 창업자이기도 한 그는 기업공개와 관련해 최근 『세계적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와 지난 4년동안 협의해 왔던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며 SAS가 사기업에서 벗어날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태어난 굿나잇은 이곳 주립대학에서 71년에 통계학 박사학위를 받은 박사 사장님이다. 현재 미 통계학회 정식 회원이기도 한 굿나잇은 72∼76년에 이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그가 상아탑을 떠나 경영인으로 변신한 건 지난 76년 SAS를 창설하면서부터.
SAS 설립 초창기에는 통계분석에 관련된 소프트웨어를 주로 공급했으나 현재는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제품과 컨설팅까지 하고 있다.
굿나잇은 회사 매출의 3분의 1을 R&D에 투자할 만큼 신기술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다. 또 직원과 그 가족에 대한 애정도 남달라 각종 창의성있는 프로그램을 시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도 하다.
그의 이러한 노력은 월스트리트저널, USA투데이 등 미 유력언론에 소개됐으며 최근 조사된 가장 일하고 싶은 미 100대 기업 중 한 곳으로 뽑히기도 했다. 오는 1년후 새 투자가를 맞이할 굿나잇이 주주들에게 어떠한 것을 선사할지 호사가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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