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텍월드(대표 김종혁 http://www.metechworld.com)는 최근 3년간 10억원을 들여 달러위폐식별기(모델명 MT-704·사진)를 개발,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위폐식별기는 컬러복사기로 인쇄된 저급위폐에서 요판인쇄된 초정밀위폐(일명 슈퍼노트)까지 식별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가격은 동급 일본 제품의 절반 수준인 120만원에 불과한 보급형 제품이다.
이 제품은 또 위폐감별률 99%, 감별속도 0.7초로 일본 제품에 비해 성능이 우수할 뿐 아니라 일본 제품과 달리 83년 이전에 발행된 구권도 정확히 진폐로 식별할 수 있다.
엠텍월드는 이번에 개발된 제품이 롬(ROM) 교환방식을 채용해 새로운 초정밀 위폐가 등장할 경우에도 간단히 롬만 교체해 신형 위폐식별기로 할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김종혁 사장은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에서도 위폐식별기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중국과 동남아·남미 등 해외시장에서 위폐식별기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올해 2만대 이상의 제품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수출비중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려 연간 판매량을 5만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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