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마이크로소프트(MS)의 독점소송 문제가 정치문제로 비화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공화당 의원들이 MS 반독점법 위반 소송 과정에서 법무부의 과잉대응이 있었는지를 의회 차원에서 조사할 것을 촉구하는 등 정부에 공세를 취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공화당의 상원 원내총무인 트렌트 로트는 『행정부의 MS소송으로 세계경제가 극도로 나빠지고 있다』며 『MS문제를 의회에서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공화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하원 의원 와츠도 『나스닥 시장의 폭락세는 클린턴 행정부가 민간부문에 개입한 데 따라 초래된 직접적인 결과』라며 리노 법무장관에게 MS 반독점위반 소송을 진행하면서 사용한 비용과 인력동원 내역 등을 밝히도록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아울러 그는 2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에게 행정부측의 과잉행동이 있었는지를 조사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법사위원장인 헨리 하이드는 이미 법무부의 MS소송 책임자인 클라인 법무차관보에게 내주 중 청문회에 출석, 증언하도록 요청해 놓은 상태인데 이번 청문회에는 MS소송건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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