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전자유통센터인 테크노마트가 고객 민원사항을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으로도 처리하고 다음달부터 판매가격표시제를 본격 시행하는 등 대고객 신뢰도 및 만족도 제고에 나선다.
테크노마트는 4일 개점 2주년을 맞아 「소비자 천국 테크노마트 시대」를 선포하고 이같이 고객 만족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테크노마트는 우선 소비자 보상센터를 신설하고 오프라인을 통한 고객민원 사항은 물론 1층 정문 안내데스크에 사이버 접수창구를 신설, 테크노마트 홈페이지와 함께 온라인 고객 민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테크노마트 홈페이지(http://www.tm21.com)에 민원처리과정 및 해당 매장을 공개해 대고객 신뢰도 제고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테크노마트는 또 1억3000여만원의 소비자 보상기금을 출연, AS·제품하자·배송사고 등 제품관련 모든 민원사항을 금액으로 보상해 주는 실질적인 환불정책을 펴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다음달부터 일부제품에 국한됐던 판매가격표시제를 확대해 원칙적으로 전제품에 걸쳐 정찰가격 판매제를 실시, 소비자보호 및 공정한 상거래 질서 확립에 주력한다고 테크노마트는 밝혔다.
테크노마트는 매장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이같은 사항을 어긴 매장의 경우 영업정지 및 퇴점 조치하는 자체 규약을 제정, 고객민원은 고객에 대한 공개사과 및 제품 교환, 환불, 소비자 보호기금 출연 등으로 보상할 예정이다.
한편 테크노마트는 이같은 고객 서비스 프로그램 구축을 다짐하기 위해 개점 2주년인 4일 오전 10시부터 테크노마트 매장주 및 운영사인 프라임개발 임직원 등 총 1000여명이 참가하는 「소비자 천국 테크노마트 시대」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상인들은 가격표시제 단행, 정품 판매, AS 보증, 배송기일 정착화, 카드결제 의무화 등 5개 항목에 대한 철저한 서비스를 다짐한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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