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선발 벤처기업이 손정의 사단의 소프트뱅크코리아에 맞서 공동으로 설립한 인터넷 홀딩컴퍼니 코리아인터넷홀딩스(KIH·대표 김동재)의 인터넷 벤처투자를 위한 윤곽이 나왔다.
김동재 KIH 사장은 3일 『금융감독원과의 협의를 통해 이달 6일부터 21일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총 3000억원을 모집, 뮤추얼펀드형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하기로 했다』며 『펀드 이름은 기존의 「국민」을 삭제한 코리아벤처펀드 1호로 공식 명명했다』고 밝혔다.
펀드 운용은 미래에셋에서 전담하며 기간은 5년이다. 개인의 투자한도는 5000만원까지며 판매는 E*미래에셋증권이 맡는다. 또 자산보관은 주택은행이 담당한다.
김 사장은 『KIH는 투자자문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KIH의 역할 역시 투자펀드가 아닌 투자조언을 하게 된다』면서 『앞으로 펀드 규모를 1조까지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IH는 소프트뱅크의 본격적인 한국시장 투자발표 시점에 맞서 1조원 규모의 국민벤처펀드를 조성한다고 발표, 주목을 받았으나 그동안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국민벤처펀드와 이름이 같아 고심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결정한 코리아벤처펀드라는 이름 역시 정부(중기청)와 SSgA 등 외국 4개 투자기관이 공동으로 결성한 코리아벤처펀드(KVF)와 같아 앞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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