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김병일)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행해 온 고객 중심의 조달서비스 혁신 과제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은 지난해 완료했던 전자상거래 등 70개 과제가 현재 모두 정상 추진되고 있으며 올 1·4분기에도 총 42개의 과제를 완료, 조달서비스 혁신과제 시행 전보다 서비스가 향상되고 사업 규모도 증대되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3일 밝혔다.
부문별로는 조달 EDI 및 EC 이용 가입기관이 지난해 1·4분기 680개에서 올 1·4분기 3692개로 무려 5.4배 증가했으며 행정용품 인터넷 쇼핑 이용률도 23.7%에서 64.6%로 2.7배 급증했다.
수의계약비율은 구매규격 사전공개와 시설공사 수의계약 인정 평점강화정책으로 시설계약의 경우 6.0%에서 1.3%, 외자구매의 경우 36.2%에서 8.8%로 대폭 축소되는 효과를 얻었다.
시설공사의 평균 계약일수도 36.9일에서 35.5일로 3.8% 단축됐으며 내·외자구매도 각각 26.8일에서 25.1일로, 82.6일에서 74.1일로 단축됐다.
전자문서 결재로 인한 계약문서 접수도 5079건으로 전년동기 7013건보다 27.6% 감소했으며 방문 민원수도 20178명으로 2.3% 줄어들었다.
조달사업 규모는 지난해 4조9922억원에서 올해 7조6924억원으로 54% 증가했으며 임의기관의 조달 요청도 2308억원에서 3896억원으로 69% 늘어났다.
김병일 조달청장은 『고객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 혁신계획 추진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며 『올 연말까지 72개 과제를 추가적으로 추진, 선진국 수준의 투명 공정한 조달제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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