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와 정보통신, 가전 등 주요 업종의 올해 설비투자는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3일 산업자원부는 최근 제조업 및 에너지 관련 16개 업종의 매출액 상위기업 192개를 대상으로 서면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업체들이 계획하고 있는 올해 설비투자 규모는 총 26조7087억원으로 지난해 실적 대비 23.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 가운데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반도체, 정보통신 등 제조업 부문의 설비투자액은 16조5793억원으로 50%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주요 업종별로는 반도체·전자부품이 7조3465억원(증가율 66.2%), 자동차 2조8415억원(53.9%), 가전 7160억원(50.5%), 일반기계 5789억원(38.9%), 정보통신기기 1971억원(151%) 등으로 조사됐다.
투자동기별로는 설비확장을 위한 투자 비중이 99년 64%에서 올해는 57%로 줄어든 반면 연구개발과 합리화, 자동화, 정보화를 위한 투자비중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자동차의 경우 신제품 생산과 연구개발 투자 비중이 각각 21.5%, 45.3%로 전체 설비투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반도체·전자부품의 경우 설비확장 투자가 55.9%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으나 합리화 투자 비중은 작년의 18%에서 올해는 25.2%로 높아졌다.
정보통신의 경우 수요확대에 따라 설비확장 비중이 15.3%에서 60.9%로 올라갔다.
투자재원별로는 지난해의 경우 내부자금 조달비중이 45.8%를 차지하고 외부자금이 54.2%를 점했으나 올해는 지난해 높은 수익을 바탕으로 내부자금과 외부자금 비중이 각각 60.5%, 39.5%로 역전됐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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