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 새로운 미디어 서버 제품군 발표

테크니컬컴퓨팅 업계의 선두주자인 SGI는 3일 제주도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태평양 지역 채널파트너 총회에서 새로운 미디어서버 제품군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미디어서버 제품군은 SGI 오리진서버 플랫폼과 소프트웨어(SW)를 결합한 솔루션으로 광대역 버전과 제작 및 방송용 버전으로 구성돼 있다.

SGI 미디어서버 제품군은 플러그 앤드 플레이 시스템으로 설계돼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비디오서버와는 달리 비디오를 데이터처럼 관리해 근거리통신망(LAN)·광대역통신망(WAN) 인프라에 파일을 배포하는 것이 특징이다.

광대역 버전은 오리진200 서버와 확장성이 뛰어난 미디어 스트리밍 SW인 카세나 미디어베이스를 이용해 윈도NT·유닉스·맥OS 등 다중 클라이언트 플랫폼에서 28.8Kbps∼15Mbps 속도로 스트리밍을 지원하는데 현재 CNN, 루슨트벨연구소, 홍콩텔레컴, 캘리포니아주립공대 등에서 사용중이다.

특히 광대역 SGI 미디어서버는 리얼비디오, 리얼오디오, 퀵타임, MPEG1, MPEG2, MP3 등 다중 스트리밍 포맷을 동시에 지원하는 유일한 비디오서버로 웹 기반의 모니터링과 유지보수 툴이 미리 설치돼 있어 고객들은 최소한의 노력으로 미디어 스트리밍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제작 및 방송용 버전은 개방형 아키텍처와 데이터네트워킹, 저장장치 기술을 기반으로 비디오와 오디오, 데이터를 지원하는데 현재 버전은 DVCPRO25 디지털 비디오 뉴스 포맷을 지원하며 향후 MPEG2, DVCPRO50, HD비디오 제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용대 SGI코리아 사장은 『인터넷시대를 맞아 SGI는 디지털 콘텐츠 생성능력과 확장성 있는 서버 아키텍처를 결합해 고객들이 네트워크 상에서 콘텐츠를 주고받는 소위 「미디어 상거래」에서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또 『고객들은 SGI 미디어서버 제품군을 이용해 방송용 TV와 웹 등 여러 용도로 콘텐츠를 쉽게 생성, 저장, 재가공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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