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보안 전문업체 볼티모어 테크놀로지스가 한국에 상륙한다.
드림데이타(대표 김현숙)는 지난달 30일 홍콩에서 열린 볼티모어 무선 보안 솔루션 발표회 로드쇼에서 볼티모어측과 금융 및 WAP 기반 보안 솔루션 공급 제휴를 맺기로 합의했다.
이번 제휴로 드림데이타는 현재 공급중인 인터넷뱅킹 솔루션 「FTS」에 볼티모어의 CA서버를 비롯한 각종 PKI 기반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게 됐다.
또 무선인터넷 시장에 대비해 자사의 무선인터넷 뱅킹 솔루션과 볼티모어의 WAP 기반 보안제품인 「텔레파시」도 제공할 예정이다.
드림데이타 김현숙 사장은 『아시아 지역에서 PKI·CA 솔루션 분야에 50%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보안 전문업체 볼티모어와의 협력을 통해 뛰어난 보안성을 확보한 인터넷뱅킹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소프트포럼과 이니텍 등 국내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 보안시장에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과 솔루션을 갖춘 보안업체가 진입함으로써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하게 될 전망이다.
볼티모어측은 금융기관을 비롯한 공공기관에서 보안 부문의 국산제품 사용을 권장하는 국내 현실을 감안해 국산 128비트 대칭키 암호화 알고리듬인 「시드(Seed)」를 자사 제품에 채택해 커스터마이징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볼티모어는 드림데이타 외에 쌍용정보통신을 국내 총판 파트너로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5월경 계약을 완료할 에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볼티모어 테크놀로지스는 1976년 아이랜드에서 설립된 보안전문 업체로 99년 영국의 저고사에 인수된 후 나스닥에 상장됐으며 올초에는 GTE의 보안부문인 사이버트러스트를 흡수하고 일본 지사를 설립하는 등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2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3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4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5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6
프랑스 기관사, 달리는 기차서 투신… 탑승객 400명 '크리스마스의 악몽'
-
7
“코로나19, 자연발생 아냐...실험실서 유출”
-
8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9
단통법, 10년만에 폐지…내년 6월부터 시행
-
10
권성동, 우원식에 “인민재판” 항의…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 성립으로 단정”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