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정보통신(대표 최상순 http://www.hanwhatel.co.kr)이 29일 국내 교환기업체로는 처음으로 동유럽 키르기스스탄에 전전자교환기를 공급했다.
한화는 이날 수도 비쉬케크의 위성도시인 토크마트시에서 아카예프 대통령과 관계부처장관, 한국의 정보통신부 관계자 및 김영기 한화 네트워크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4만5000회선 규모의 교환기 개통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개통식을 계기로 한화는 스웨덴의 에릭슨교환기가 대종을 이루는 키르기스스탄에서 한국산 교환기(모델명 ODEX-100M)를 본격 공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자체 개발한 광전송장비(FLC)를 국내 최초로 독립국가연합(CIS)지역에 공급, 이 지역에 국산전송장비를 수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화는 이번 키르기스스탄 통신망 개통 이외에도 카자흐스탄텔레컴에 1400만달러 규모의 통신망 장비 수출협상을 진행중이며, 연내 인근 알마아타 지역에 설치공사를 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키르기스스탄 및 카자흐스탄에 대한 통신망 장비 수출을 계기로 그루지아 등 인근 CIS국가에 대한 교환기 및 전송망 수출활동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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