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로세서 등 고성능 제품 경쟁에 주로 관심을 보여온 인텔과 AMD이 저가 칩을 대거 투입, 이 분야에서도 격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C넷」에 따르면 인텔은 다음주 애슬론 신제품으로 566㎒와 600㎒를 출시하는 데 이어 다음달 말에는 633㎒와 667㎒도 내놓을 예정이다. 또 당초 하반기로 예정했던 700㎒ 셀러론의 출시도 상반기로 앞당겨 저가칩 시장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인텔은 특히 이들 셀러론 신제품에 고성능 프로세서인 펜티엄Ⅲ의 기능을 채택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펜티엄Ⅲ와 같은 실리콘 기판을 사용하게 될 이들 신제품은 셀러론으로는 처음으로 펜티엄Ⅲ의 멀티미디어 확장기능인 「SSE」를 채택한다.
따라서 이들을 탑재한 PC는 지금까지 펜티엄Ⅲ 기종에서만 가능했던 애플리케이션과 게임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 제품은 최종 클록주파수나 칩세트에 같이 장착하는 그래픽 칩이나 메모리 등에서는 펜티엄Ⅲ와 큰 차이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AMD는 조만간 노트북컴퓨터용 신형 프로세서를 내놓는 한편 애슬론 신제품으로 스핏파이어(코드명)를 올 중반 내놓을 계획이다. 스핏파이어는 K6-2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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