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지난 97년의 외환위기에서 벗어나 빠른경기 회복세를 보이면서 소비자들이 평가하는 경기전망지수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마스타인덱스코리아에 따르면 작년 12월 아시아 13개 국가 중상위층 소비자 5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의 올 상반기 소비자경기전망지수는 77.7을 기록, 99년 하반기 전망치 77.0보다 상승했다.
한국의 지수는 싱가포르(92.7), 말레이시아(91.3), 인도네시아(90.3), 홍콩(86.1)에 이어 다섯번째로 높은 것이며 일본은 27.1로 최저치를 보였다.
한국의 소비자경기전망지수는 97년 하반기 60.6에서 98년 상반기 19.8로 급락한 뒤 98년 하반기 14.1로 하락폭이 확대됐다가 99년 상반기(44.3)부터 회복하기 시작했다.
마스타인덱스코리아 관계자는 『98년 상반기 전망치가 급락한 것은 조사시점이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에 들어선 직후인 97년 12월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스타인덱스는 지난 93년 이후 매년 6월과 12월 두차례에 걸쳐 나라당 400명씩 13개 아시아국가를 대상으로 경제와 수입, 고용, 주식시장, 삶의 질 등 5개 분야에 걸쳐 다음 반기의 경기전망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최고치는 100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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