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중소·벤처 정보보호업체의 창업 및 건전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정보보호산업지원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관련인력의 대대적인 양성을 추진키로 했다.
정보통신부의 이같은 방침은 정보보호산업이 이제까지 남북대치 상황의 국내 여건상 그 기반이 취약한 양상을 보였던 반면, 정보화 역기능에 따라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이를 통해 정보보호산업의 육성기반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보통신부는 이와 관련, 정보보호산업지원센터의 경우 테헤란밸리 인근에 입주하는 ASIC산업지원센터내에 1000여평의 공간을 확보, 공동 입주한다는 방침으로 그 운영은 산하기관인 한국정보보호센터나 정보통신연구진흥원 등에 위탁한다는 계획이다.
이달중 관·산·학·연 관계자로 구성된 센터설립 전담반을 통해 다음달까지 대체적인 설립계획안이 마련되는 정보보호산업지원센터는 정보보호 관련 벤처창업 보육실을 운영하고 정보보호제품 기술시현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운영하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이와 함께 정보보호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효과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50억여원의 예산을 마련, 정보보호 전문인력의 양성을 중점 시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정보통신부는 단기적으로는 한국정보보호센터나 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 부설 정보통신교육원에서 연간 4000여명 수준의 정보통신인력 전환교육 및 재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정보보호인력의 양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대학이나 대학원의 정보보호학과(정) 신설을 유도하는 한편 대학들이 정보보호연구센터를 설립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대책을 마련, 연간 200명 이상의 고급 전문인력을 양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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